매출 급증하는 '명품' 기부금은 '전무'

2011-07-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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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국내에서 지난 10년간 100배 이상의 순이익을 낸 해외 명품브랜드가 미미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적을 받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루이뷔통, 프라다 등 명품브랜드의 매출 및 순이익이 크게 늘었으나 기부금은 없거나 0.1%를 웃돌고 있다.

루이뷔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00억을 기록하며 10년전 3억 7000만원보다 무려 102배 늘어났다. 그러나 기부금은 지난해 5855만원으로 순이익익에 0.14%에도 미치지 못한 금액이다.

루이뷔통은 2003년 이전까지 기부금을 내지 않았으며 2003년에는 매출이 635억이었으나 기부금은 고작 579만원이었다.

프라다는 지난해 매출이 1756억원이고 순이익은 323억원이었으나 기부금은 전혀 없었다. 매출액이 318억이고 순이익이 27억이던 2001년에는 50만원을 기부했다.

구찌는 지난해 매출액이 2730억이고 순이익은 115억이나 기부금은 3728만원이다. 2001년 매출은 367억 순이익은 58억원이었다.

반면 국내 패션브랜드는 대조적으로 기부 등 사회공헌이 활발하게 진행했다. 제일모직은 2009년 순이익 1269억원의 2.9%인 37억원을 기부했으며 LG패션은 2008년 726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1%인 72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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