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이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제1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명길은 3일 강원도 태백의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결선 레이스에서 2.5㎞의 서킷 25바퀴(총길이 62.5㎞)를 32분01초935에 달렸다.
마지막 24번째 바퀴를 돌 때만 해도 1위는 황진우(DM레이싱), 2위는 다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아 킥스레이싱)였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 두 번째 코너에서 추월을 시도하던 다카유키의 차량 우측 부분이 황진우 차량의 뒷부분을 들이받으면서 황진우가 레이스를 포기했다.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다카유키는 경기가 끝난 뒤 실격 판정을 받아 레이스 내내 3위로 달리던 최명길이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 드라이버 박성은(팀 챔피언스)은 32분26초986으로 전체 15명 가운데 8위에 올랐고 개그맨 한민관(레드스피드)은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