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1994년 창단 이후 안무가 김영희만의 독특한 ‘호흡기본’을 바탕으로 넘치는 에너지와 강한 흡입력으로 주목받아 온 ‘김영희 무트댄스’(이하 무트댄스)가 오는 18일 레파토리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1부 ‘마음을 멈추고’는 ‘마음으로써 마음에 전달한다’ 는 부처와 제자 가섭의 일화인 ‘영산회상전심’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 작품에서 안무가는 내 안의 나를 정해진 상징체계가 아닌 진정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는 본연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이 작품은 2005년 ‘올해의 예술상선정작품’을 수상하는 등 초연 당시에도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2부 ‘내안의 내가’는 감각적 체험의 통로를 통해 죽음에 대한 상상력을 출발점으로 나의 내면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내면 깊숙한 곳의 자기 자신을 발견, 삶을 초월하는 경험에서부터 존재의 삶, 죽음에 대해 내면화 하는 자기 안의 여행을 떠나는 작품으로 2004년 ‘평론가협회 주최 안무가상’을 받았다.
한편 1996년 동아일보가 제정한 ‘一民펠로(2회)’무용분야 해외연수자로 선정되면서 국제적인 안목을 키워온 김영희는 이후 국내 유수 무용페스티벌은 물론 명성 있는 국제페스티벌에 초청돼 자신만의 춤 영역을 확보하고 국제적인 문화 교류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