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동산 활황세, 5월엔 '주춤'

2011-07-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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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활황세를 보여온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의 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5월 중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6%로, 전월의 상승률 3.2%에 비해 0.6% 포인트 둔화됐다.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 역시 4월 2.4%에서 5월에는 2%로 상승폭이 좁혀졌다.

아파트 거래량도 지난 4월 9605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5월 들어서는 7271건으로 전월 대비 24.3% 감소했다.

5월 중 토지거래량은 13826필지 197만3000㎡로, 4월에 비해 필지는 10.5%(1627필지), 면적은 7.5%(16만1000㎡) 줄었다. 건설활동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도 4월 기준으로 81만3000㎡에 그쳐 3월의 87만8000㎡보다는 7.4% 감소했다.

부산지역 업계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비해선 부산 지역 부동산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들어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지역 부동산 경기의 위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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