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결산...A주 시가총액 7683억위안 증발

2011-07-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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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상반기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의 지수가 각각 1.6%와 2.8% 하락했고, A주의 시가총액은 7683억위안(약 126조7500억원)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거래소가 30일 장 마감 후 발표한 시가총액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A주 시가총액은 26억4214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83억위안 축소됐다.

상반기 중국 증시는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면서 1분기까지만 해도 많은 주식투자자와 증권사들은 증시가 35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4월 중순 이후 수직 하락, 6월 20일 2610.99까지 떨어지며 연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가 하락으로 펀드 투자도 70% 가량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29일 기준으로 상반기 A주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164개이며, 이들의 자금 조달 합계는 1608억위안에 달했다. 이는 2010년 상반기보다 24% 줄어든 수준이다.

또 올 상반기에는 중소기업 전용시장 ‘중소판’과 ‘창업판(차스닥)’의 상장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주간사 실적의 경우 지난해 1, 2위를 차지했던 궈신(國信)증권과 핑안(平安)증권이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편 중국 증시는 3분기까지 약세를 이어가다 4분기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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