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를 잇는 징후(京<水+扈>) 고속철이 6월 30일 정식 개통된 가운데 마치 호텔처럼‘부족한게 없는’ 완벽한 열차내 서비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징후고속철에서는 100여종의 간식과 다양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왠만한 서비스와 편의시설은 모두 갖추고 있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1일 보도했다.
식사가 무료 제공되는 비즈니스석 승객 외 일반석 승객들은 차내 카트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차내 카트는 각종 음료수와 간단한 술, 과자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샌드위치, 햄버거 등 아침식사 메뉴도 마련했다.
징후고속철에서는 10위안의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아메리카노도 맛볼 수 있다.
베이징 여객운송 담당자인 양훙(楊紅)은 “일반 열차에서는 믹스커피만 판매하지만 징후고속철에서는 순수 아메리카노 커피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시간 관계상 기차에 오르기 직전 커피를 갈아 가루를 진공 포장해 판매하며 어떠한 방부제도 넣지 않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고 양훙은 설명했다.
이 밖에 고속철 축소 모형과 열쇠고리, 기념카드와 같은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양훙은 “열차가 출발한지 30분도 안되어 고속철 모형이 품절되었다”며 “구입하지 못한 승객들은 예약까지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