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중견 탤런트 견미리(46)와 가수 태진아(58·본명 조방헌)가 주식 투자로 대박을 터뜨려 화제다.
두 사람이 2년 전 유상증자에 참여한 에프씨비투웰브가 첫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AMI'를 생산하는 에프씨비파마셀을 합병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폭등, 평가 차익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24일 이 치료제의 품목을 허가하면서 에프씨비투웰브의 주가는 3일 연속 상한가를 달렸고, 28일 현재 주가는 13만 2000원을 기록 중이다.
투자 초기 당시 주당 가격이 1만62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8배에 가까운 수익이다.
견미리와 태진아의 투자 금액은 각각 9억원, 1억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에프씨비투웰브가 우회 상장을 하기 전인 2009년 7월 여성용 정장 제조업체인 로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5만5555주, 6173주를 취득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견미리의 보유 주식 가치는 73억3300만원, 태진아는 8억1500만원에 이른다.
한편 에프씨비투웰브는 견미리와 태진아의 투자가 화제가 된 뒤 우회상장하면서 사전 정보 누출 의혹이 일었으며, 한때 14만원까지 치솟던 주가는 작년 3만원대로 추락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지분은 언제든지 매각해 현금화할 수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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