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28일 오후 광주 YMCA에서 열리는 '남부민주벨트 복원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호남혁신의 핵심은 사람"이라며 "당 밖의 참신한 인재들이 민주당에 진입하는데 방해가 되는 장벽의 과감한 제거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물갈이는 (현역 국회의원) 몇%를 바꾸느냐가 핵심이 아니라 어떤 사람들이 민주당을 선택하고 민주당이 어떤 사람을 내세우느냐가 혁신의 핵심"이라며 "(현역 국회의원) 50%를 물갈이해도 '그 사람이 그 사람'이란 평가를 받아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이전부터 민주당의 기득권 해체에 대한 호남 민심이 표출했다"며 "보스에 줄 선 사람이 아니라, 시민에게 줄 선 사람이 민주당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야권 통합에 대해선 "민주당은 명확한 통합경로와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과거 DJP식의 상층부 연합은 어려울뿐더러 국민 감동을 불러일으키기 어려운 만큼 가능한 정권교체 경로는 국민적 지지를 받는 야권연대"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