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방문중인 원자바오 중국 국무원 총리가 영국왕립학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런던(영국)=신화사]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정치체제 개혁을 굳건히 추진해 나갈 것이며, 민주법치 국가를 세우겠다.”
영국을 방문 중인 원자바오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현지시각) 오후 영국 왕립학회를 방문에 이 같이 민주주의 법치를 중시하는 내용의 연설을 발표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 총리는 이날 300여명의 청중이 모인 자리에서 ‘중국 개혁개방 이후의 발전 및 미래 중국발전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발표했다.
원 총리는 특히 연설에서 "미래의 중국은 민주법치와 공평정의를 실현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또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은 13억 인구의 선택”이라며 “중국은 앞으로도 개혁개방을 고수할 것이며, 중국 현대화 건설 노선을 시종일관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 총리는 앞으로도 중국이 평화발전의 길을 걸어날 것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그는 “평화발전의 길은 중국 정부와 국민이 시대의 흐름과 자국의 이익에 따른 전략적 선택”이라며 중국의 평화발전은 세계에 위협이 아닌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