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의 진병화 이사장(왼쪽)은 27일 2시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오른쪽)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역 소재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육성지원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가전담팀을 제주도에 파견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평가전담 인력파견과 운영방안 등에 관한 세부적인 안은 빠른 시일 내에 마련될 예정이다.
기보는 담보력은 부족하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창업 및 기술혁신형기업에 보증지원, 기술평가, 벤처인증 등 기업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국에 53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기보에서 제주지역에 기술평가 전담인력을 파견함으로써 지역 우수 기술기업들에 대한 신속한 보증공급 및 기술평가, 벤처·이노비즈 인증 등이 이루어지게 돼 수출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조업체수가 적어 제주지역 관련 업무를 광주기술평가센터에서 취급해 왔으며 이로 인해 지역 기업들의 시간적·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
기보는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체결과 함께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내 사무실(3층)을 마련해 7월 중으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병화 기보 이사장은 “제주도에서 추진중인 해양레저 장비산업·신재생 에너지 녹색산업·IT융합산업 육성 등 신성장동력산업분야는 기보의 보증지원방향과 부합하는 분야로 제주도와 협력하여 많은 노력을 경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내 기술보증기금 지원실적은 2008년 52개업체 135억원, 2009년 56개업체 153억원이며 지난해 71개업체 20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