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환자 한국송출 본격화

2011-06-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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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자국 환자를 한국에서 치료 받도록 송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27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UAE 보건부와 아부다비 보건청 실무대표단이 지난 26일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했다고 밝혔다.

UAE 보건부의 방문은 MOU 체결 후 우선 협력분야 발굴 및 이행사항 점검·조정을 위해 연 1회 실무위원회를 개최키로 한 데 따라 이뤄졌다.

보건부 관계자들은 방한 기간 중 복지부와 환자송출, 의료기관 진출 등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방안 모색할 계획이다.

UAE는 자국 내에서 치료하기가 힘든 환자가 연간 8만5000여명에 달한다. UAE 정부는 이들의 치료를 위해 20억달러 규모의 의료관광비용을 지출해 미국과 유럽 등으로 환자를 보내고 있다.

아부다비보건청 실무대표단의 경우 국내 병원을 방문해 실제로 UAE 환자의 한국 송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

아부다비는 정부 지원으로 송출하는 환자 규모가 연 3000명에 이르는 지역이다. 현재까지는 한국의료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대부분 독일, 태국 등으로 환자를 보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실무대표단 방한을 통해 UAE 의료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이를 통해 중동지역으로 확대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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