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암트랙-트럭 충돌 최소 6명 사망

2011-06-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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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미국 철도노선 암트랙(Amtrack)의 여객 열차와 트럭이 충돌해 6명이 죽고, 20여명이 다쳤다.

25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네바다주 처칠카운티 경찰당국은 전날 오전 일어난 사고로 트럭 운전사 등 6명이 사망하고, 20명 가량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열차에 탔던 승객 가운데 아직 20여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고가 난 '캘리포니아제퍼(California Zephyr)' 열차는 시카고에서 캘리포니아 에머빌까지 가는 기차다. 200명 가량의 승객과 14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가던 열차는 지난 24일 오전 목적지를 약 300마일(약 480㎞) 앞둔 네바다 사막 구간에서 사고를 당했다.

네바다 고속도로 순찰대의 댄 로페즈는 사고 지점인 르노 외곽의 95번 고속도로와 철도 교차 지점에서 사고 트럭의 스키드마크가 발견됐는데, 트럭 운전사는 열차와 부딪히기 직전 급제동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사고 당시 교차로 건널목의 신호가 정상 작동했다는 진술이 있는 만큼,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트럭의 과실 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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