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값도 내림세..주택시장 끝없는 침체

2011-06-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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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용 66㎡이하 아파트 하락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주택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중대형 주택 뿐 아니라 수요가 꾸준했던 소형 아파트 가격마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용면적 66㎡ 이하 소형 아파트(재건축 아파트 제외)의 6월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7%, 수도권 -0.03% 을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의 소형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용면적 67~99㎡, 100~132㎡, 133~165㎡, 166㎡ 이상 등 나머지 면적형은 모두 -0.03%를 기록해, 66㎡ 이하 소형 주택의 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난주(20~24일)에도 서울의 66㎡ 이하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7% 떨어져 67~99㎡(-0.01%), 100~132㎡(-0.01%), 133~165㎡(0%), 166㎡ 이상(-0.01%) 등 나머지 면적형보다 하강곡선이 가팔랐다.

수도권도 지난주 들어 66㎡ 이하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가 0.03% 하락해 전체 평균(-0.01%)에 비해 하락폭이 더욱 컸다.

소형 아파트의 가격 약세는 여름철 비수기와 맞물리면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저가 위주로 거래되던 일반 아파트의 소형도 매물이 소진된 이후 가격이 오르자 매수 문의가 줄어들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장마 이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매매거래가 휴지기에 접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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