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호스피탈리티 산업 종사자만 어림잡아 2억명에 달하고 있다.
호스피탈리티는 호텔과 리조트, 고급주거지 개발과 운영을 총망라한 산업 분야이다.
현재 이 분야의 주도권이 미국과 유럽에서 아시아로 지각변동을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구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가 있다.
구리시는 오는 2015년 1차 준공을 목표로 GWDC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WDC를 아시아의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본고장으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품고 있다.
△ GWDC 기본 방향
구리시는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민자와 외자 10조원을 유치, 토평동 한강변 304만6000여㎡에 GWDC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컨셉은 자연(Nature)과 역사·문화(Culture), 디자인(Design)을 접목한 친환경 리조트형 디자인센터이다.
시는 이를 위해 미국 시카고에 있는 ‘The Merchandise Mart’와 라스베가스에 있는 ‘World Market Center’를 벤치마킹했다.
대형 상설쇼룸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관련기업이 입점할 상설전시장이 배치되며, 상담과 설계, 제작 등도 가능하다.
상설쇼룸은 2000여개의 해외기업이 입주할 수 있으며, 국제적인 호스피탈리티 관련 엑스포도 개최할 수 있다.
특히 GWDC는 호텔과 리조트, 고급주거디 등 호스피탈리티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실내 인테리어를 디자인하고 생산 납품하는 HD(Hospitality Design) 산업을 롤모델로 하고 있다.
이밖에 주요시설로는 오피스·호텔, 쇼핑센터, 국제학교, 디자인 전문대학원, 외국인 병원, 문화시설, 아파트단지 등이 들어선다.
△ GWDC 윤곽 드러나
올 상반기 마스터플랜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공부문 SPC(특수목적회사) 구성, 내년 상반기 정부에 조성 후보지 그린벨트(GB) 해제 요청 등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에 앞서 구리시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 유치 국제자문위원회를 결성했다.
박영순 구리시장의 발빠른 행보로 세계적인 디자인엑스포 그룹인 HD, 국제건축디자인자재협회(ISHP)와 양해각서를 이끌어냈다.
따라서 60여개의 다국적기업들로 구성된 국제자문위원회로부터 GWDC에 해외기업 유치는 물론 호텔, 디자인학교 등의 유치를 확실하게 보장받았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디자인, 도시개발, 건축 분야 세계 정상급 국내외 관련 기업과 전문가가 대거 참석하는 ‘국제 디자인과 도시개발 컨퍼런스(International Design & Development Conference)’를 개최한다.
특히 2015년부터 매년 HD그룹의 디자인 엑스포를 구리월드디자인센터에서 개최하자는데 합의했다.
구리시는 국제 디자인과 도시개발 컨퍼런스 개최를 계기로 또 다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GWDC 비전 제시, 디자인 컨퍼런스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W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국제 디자인과 도시개발 컨퍼런스(International Design & Development Conference)’에는 디자인, 도시개발, 건축 분야 세계 정상급 국내외 관련 기업과 전문가 등이 대거 참석한다.
이틀 동안 15개 섹션으로, 릴레이 강연과 토론을 펼치게 된다.
컨퍼런스에는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닐슨그룹’과 건축설계 분야 세계 1위인 ‘RTKL’가 참석,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120년 가구 역사를 자랑하는 ‘Flexsteel’, 세계적인 인테리어·가구 디자인을 선도하는 ‘d-ash Design Inc’, 세계 유수의 호텔·리조트 기업 ‘Wyndham Worldwide’등 전 세계 24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실내디자인 업계를 주도하는 (주)NEED21과 건축·설계업계 선두주자 (주)아이파크 등 100여개 업체가 참가, 더없이 좋은 해외홍보 기회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