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PC 등의 인기에 힘입어 IT산업에서‘모바일’ 이 미래 신성장동력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LG CNS·SK C&C은 모바일시장 선점을 위해 차별화된 모바일애플리케이션플랫폼을 선보이면서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통합 모바일 플랫폼 기술’과 ‘모바일데스크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SDS가 제공하는 모바일 통합 플랫폼인 시큐어드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플랫폼(SEMP)은 모바일오피스 솔루션의 핵심으로 지난해 자체 개발이후 매년 성능을 추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서로 다른 모바일 운영체제에 특화해 프로그램을 중복 개발 하지 않아도 되는 하이브리드 플랫폼 구조를 채택했다.
안정된 기업형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본문 암호화, 복합 인증 및 자동화면 잠금 등 기본적인 모바일 보안 대책은 물론 최신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한 모바일 단말관리 솔루션(MDM)이 가능하다.
북유럽 최대 IT 서비스 회사인 티에토(Tieto)사와 전략적 사업 협력(LOI)을 체결, 유럽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모바일 솔루션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유럽 모바일 시장 진입을 추진함과 동시에 전세계를 대상으로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력 증진 및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LG CNS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개발부터 배포·운영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통합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솔루션은 기업 업무환경을 위한 모바일전사애플리케이션플랫폼(MEAP)과 고객용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고객애플리케이션플랫폼(MCAP)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통합솔루션은 고품질의 모바일 앱을 기존의 웹 기술만으로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통합 개발환경과 한 번의 공통개발로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와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적용 가능한 원소스 멀티유즈를 제공한다고 LG CNS측은 설명했다.
SK C&C는 이미 MEAP 솔루션 ‘넥스코어 모바일 플랫폼’으로 모바일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드로이드·아이폰·블랙베리 등 단말기 기종에 관계없이 한번의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모든 모바일 환경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웹 사이트의 이미지와 동영상 콘텐츠를 모바일용으로 자동 변환해 주는 기능도 함께 제공, 복잡한 비즈니스 업무 처리에 용이하다.
다양한 개발 플랫폼을 별도로 운영할 필요가 없어 타 기종의 모바일 운영체제 기술변화에 따른 애플리케이션 추가 개발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회사는 중남미·유럽·아시아 지역 대형은행 및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영업망을 확대, 모바일통합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IT 서비스 기업들의 모바일애플리케이션플랫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하반기부터 공공기관들의 모바일오피스 도입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기업들이 전 직원 대상으로 여러 업무를 모바일화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모바일오피스 구축 사업은 활기를 띨 전망이다.
기업은행·서울메트로에 이어 한국수자원공사·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들이 모바일오피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