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SM 측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샤이니의 이번 무대는 지난 19일 오후 3시 40분께(런던 현지 시간) 영국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샤이니의 일본 정식 데뷔를 위한 자리로, 일본 내 음반 발매사인 EMI의 본사인 런던에서 일본 음반 및 언론 관계자들만 모인 가운데 30여분 가량 열렸다.
무엇보다 샤이니의 이번 무대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애비로드 스튜디오란 공간 때문이다. 이곳은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를 포함해 스티비 원더, 브라이언 아담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공연했던 장소다.
샤이니의 이번 일본 데뷔가 세계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인 점을 고려해 EMI 뮤직의 일본법인 ‘EMI 뮤직 재팬’이 기획 추진한 것이다.
EMI뮤직의 아시아-유럽 CEO인 David Kassler는 “샤이니는 외모, 스타일, 댄스 등 서양에는 없는 압도적인 것을 갖고 있다. 장래에 위대한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공연에서 샤이니는 한국 데뷔 곡 ‘누난 너무 예뻐’의 일본어 버전이자, 일본 데뷔곡이기도 한 ‘Replay-키미와 보쿠노 everything(너는 나의 모든 것)’과 ‘헬로’의 일본어 버전을 선보였으며, 히트곡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등은 한국어 버전으로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일본 데뷔곡 ‘Replay-키미와 보쿠노 everything’을 피아노와 현악기를 활용해 특별히 편곡, ‘Abbey Road Special’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였다. 이날 현악 4중주에는 유투(U2), 스팅(Sting), 펫샵 보이즈(Pet Shop Boys), 핑크 플로이드 (Pink Floyd )등 유명 아티스트 공연 및 영화 음악 등에도 다수 참가한 바 있는 런던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의 뮤지션이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공연에서 총 6곡을 소화한 샤이니는 음반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고, 최근 고열 및 연인 신세경과의 결별 소식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멤버 종현은 본인 의지에 따라 마지막 곡인 ‘Abbey Road Special’ 무대에는 함께했다.
샤이니는 런던에서의 일본 데뷔 첫 무대를 마치고 22일 일본으로 출국해 데뷔 싱글 ‘Replay’ 관련 프로모션에 집중하며, 25일에는 레이디 가가 등이 출연,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메세에서 펼쳐지는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 재팬(VMAJ)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