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지경부에 따르면 최 장관은 지난 19일 과천 본부와 소속 기관, 우정사업본부 직원 등 모두 2200명에게 보낸 ‘사랑하는 지식경제부 가족 여러분’ 제하의 편지에서“최근 체육대회때 빛깔을 달리하는 8개 부서의 복장을 보면서 지난 날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만주족의 8기군을 연상했다”면서 “잘 훈련되고 군기가 엄정한 8기군이 불과 8만명의 기병을 이끌고 세계제국을 건설했듯 우리도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 건설을 위해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특히 우리 경제 최대의 과제인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대해 지경부가 앞장서 나가자고 호소했다.
그는“지경부는 우리 산업의 미래 모습을 설계·준비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는 부처”라며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지경부가 아니고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각자 맡은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작지만 의미있는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나아가 그가 신설한 산업자원협력실이 해외에서 우리 산업의 미래를 키울 ‘지경부의 날개’라고 비유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는 해외시장과 자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모든 사람을 100% 만족시킬 수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는 점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고 다음 기회를 위해 더욱 분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끝으로 “이제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계 휴가도 충분하게 보내서 재충전의 기회를 반드시 갖기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