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기술사란 포장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을 가진 사람에게 주어지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다. 제품의 기본 포장(Packaging)은 물론 포장 설계, 포장재 개발, 표준 등 종합적 역할을 하며 주로 식음료·전자제품 분야에 많다.
권 책임은 "전자부품에서 포장은 영업·생산·품질·물류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업계도 점차 포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자부품에서의 포장은 제품을 품질을 보존하고 물류를 용이하게 만들어 주는 패키징의 의미로 사용된다"며 "외형보다는 기능이 중요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전기에 취약한 전자부품은 포장재 정전기로 불량이 생길 수 있다. 또 포장된 골판지상자에서 생긴 먼지가 TV 등 세트의 생산라인에서 불량 요인이 되기도 하며 열대 지방을 지나가는 운송과정에서 포장재가 손상을 입어 제품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아울러 항공기·선박 등 물류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포장설계로 회사의 물류비를 대폭 줄이기도, 포장재 단일화로 폐기 비용을 줄이기도 한다.
권 책임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포장재를 줄이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친환경 포장과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품위포장' 등을 통해 회사의 이미지와 매출에 기여하는 포장기술사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