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폭주족 적발 ' 도심 한복판 광음질주'
서울 강남도로에서 외제차로 ‘8’자 폭주 행위를 한 혐의로 31살 정모씨 등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정모(31)씨 등을 붙잡는 한편 달아난 나머지 9대 차량을 운전한 사람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전 0시에서 4시 사이에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페라리F355, 포르쉐 카레라s, 아우디r8, 벤츠 SL55 AMG 등 수억원을 호가하는 럭셔리 외제차를 몰고 중앙선을 넘나드는 등 난폭 운전을 벌였다.
또한 이들은 고휘도 반사필름을 붙이거나 아예 번호판을 달지 않는 수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는 경찰 진술에서 “내 통장에는 1억원 밖에 없다. 다른 재산은 부모님이 관리한다”며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심야의 강남대로의 무법자로 중앙선을 횡단 하는 등의 행위로 최저 100만원에서 최고 700만원 벌금이나 범칙금 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들이 몰았던 차량은 경찰에 1~2개월 보관되다 반환된다. 폭주 행위에 이용된 차량을 국가가 완전히 빼앗는 ‘몰수’ 조치는 2회 이상 입건된 상습범에게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