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방송에서 김태현양은 뮤지컬 ‘애니’의 주제곡인 ‘투모로우(Tomorrow)’를 환상적인 목소리로 멋지게 소화해, 환호를 받았다. 수줍은 듯 등장한 10세 김태현양은 송윤아를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쑥스러워하며 얼굴이 발그레해지는 등 어린 아이다운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공연이 시작되자 원작 주인공 못지않은 맑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노래 솜씨를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선 현장에 함께한 관객들 모두 노래가 끝나자 기립박수를 쳤으며, 음악에 대해서는 까다로운 평가를 내리는 박칼린 감독을 비롯한 심사위원들 모두 환호와 감탄을 터뜨렸다.
송윤아는 “너무 잘했다. 너무 행복했다”를 연발했고, 박칼린 감독은 시종일관 환한 웃음으로 만족한 심사평을 대신했다. 장진 감독은 “조만간 박칼린 감독님과 작업을 하게 될 것 같다”며 농담 섞인 심사평을 전하는 등 세 명의 심사위원 모두 만장일치로 김태연은 지역 예선에 합격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또한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연양의 공연이 끝나자마자 코리아 갓 탤런트 공식 트위터(@KoreaGotTalent)와 프로그램 홈페이지 등에는 “귀여운 천사가 내려온 것 같다” “노래를 시작하는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진정한 코니 탤벗 같은 천재 꼬마 보컬리스트가 나타났다” 등의 소감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