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항공분야 11개 개도국 교육과정에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교육은 ICAO에서 새롭게 규정한 차세대 항행시스템에 대한 우리나라의 정책을 각국에 파급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든 참석자가 모여 본국의 항행시스템 구축정책에 대한 토론을 통해 각국의 관련장비 도입계획을 파악해 우리 업체가 이들 나라에 진출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데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항행시스템 분야의 선도국으로 최고등급의 장비로 각 공항의 여건에 맞춰 설치 운영 중이다. 또 우리나라의 여러 업체가 전방향표지시설과 같은 7종의 항행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게다가 국토부의 예산 지원으로 레이더관제시스템과 같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장비를 비롯한 차세대형 항공기 감시시스템(ADS-B) 등의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국의 항행정책 담당자가 참여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항공 항행정책이 각국에 보급돼 전 세계의 균형있는 항공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우리나라의 관련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