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공무원, 우리 항공 항행정책 배워간다

2011-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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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교육 실시… 우리나라 제품도 홍보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국토해양부는 필리핀, 몽골, 탄자니아, 우크라이나 등 15개국 개도국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항공 항행정책에 대한 교육을 20일부터 30일까지 항공기술훈련원에서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항공분야 11개 개도국 교육과정에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교육은 ICAO에서 새롭게 규정한 차세대 항행시스템에 대한 우리나라의 정책을 각국에 파급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든 참석자가 모여 본국의 항행시스템 구축정책에 대한 토론을 통해 각국의 관련장비 도입계획을 파악해 우리 업체가 이들 나라에 진출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데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항행시스템 분야의 선도국으로 최고등급의 장비로 각 공항의 여건에 맞춰 설치 운영 중이다. 또 우리나라의 여러 업체가 전방향표지시설과 같은 7종의 항행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게다가 국토부의 예산 지원으로 레이더관제시스템과 같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장비를 비롯한 차세대형 항공기 감시시스템(ADS-B) 등의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국의 항행정책 담당자가 참여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항공 항행정책이 각국에 보급돼 전 세계의 균형있는 항공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우리나라의 관련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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