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몰, 장애인 장인 구두 '아지오' 판매

2011-06-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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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신세계몰은 21일부터 청각장애인 구두 기술자가 만든 수제 구두‘아지오‘를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구두 바이어 장문석 과장은 “지난 4월 장애인 구두공장인 ‘구두 만드는 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어 직접 공장을 찾아 검토한 결과 실제 디자인과 품질이 기존 백화점 입점 구두브랜드 이상으로 뛰어나 입점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브랜드는 다른 브랜드 대비 60~70% 선으로 저렴하게 판매된다. 주요 제품으로는 신사화와 컴포트화와 샌들 등으로 가격은 △신사화 16~17만원 △컴포트화는 11만원 9000원△샌들은 9만 5000원이다.

그 가운데 8종의 신사화와 더불어 가장 인기리에 판매되는 제품은 효도화로 불리는 여성 컴포트화이다. 이 컴포트화는 아지오가 처음 생산했던 제품으로 충남 공주의 수녀원을 구두 공장 대표가 직접 방문하여 구두에 대한 수녀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한 구두이다.

아지오는 이태리어로 편하다라는 뜻으로 구두는 국회의원 80여명으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편한 구두’라고 불리기도 했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아지오 구두는 디자인이나 품질 면에서 주요 구두 브랜드에 결코 뒤쳐지지 않아 협력업체와 지속적인 상품개발을 통해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도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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