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출처:CNBC) |
유니버사는 베스트셀러인 '블랙스완' 저자인 나심 탈레브가 과학고문(chief scientific advisor)으로 관여하고 있어 '블랙스완펀드'로도 불린다. 블랙스완은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돌발악재를 의미한다.
스피츠나겔은 보고서에서 지난 100년간 S&P500 편입 기업들의 주가를 분석했다. 이 때 그는 기업의 시장가치를 총 자산으로 나눈 Q비율을 산출했는데, 최근 S&P500기업들의 Q비율은 1.04로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일각에서는 스피츠나겔의 보고서가 고객들에게 손실에 대한 우려를 자극해 포트폴리오 중 일부를 떼내 옵션을 비롯한 헤지투자를 부추기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이에 대해 스피츠나겔은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매우 광범위한 시장 리서치"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보고서로 인해 당장 옵션 가격이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가수익비율(PER)을 근거로 하면 암울한 전망은 많지 않겠지만, PER은 기업들의 향후 실적을 전혀 제시해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CNBC는 웹사이트를 통해 S&P500지수의 3년 내 40% 조정 가능성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벌이고 있는데, 1만271건의 클릭수 가운데 57%가 조정 가능성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