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11일 대자보를 통해 “더욱 성숙된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갈등과 혼란이 아닌 노사가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임단협을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김 사장이 지난해말 신임 사장(울산공장장)으로 취임한 뒤 올해 처음 사측 교섭대표로서 임단협과 함께 타임오프, 복수노조라는 산적한 현안을 두고 자신의 입장을 공개 피력하며 노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과거 우리 노사가 혼란과 아픔을 겪어왔지만 무엇이 노사 모두를 위한 길인지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쌓아왔다”며 “이제 더욱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믿으며, 올해 교섭이 우리 노사관계가 한단계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