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수협은행장(가운데)은 10일 홍콩에서 차관단 대표들과 함께 180억엔 신디케이션 외화차입 서명식을 가졌다.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수협은행은 일본 엔화(JPY) 180억 엔(미화 2.2억 불 상당) 차입을 완료하고 10일 홍콩에서 차입 서명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차입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로메르쯔은행, 크레딧아그리콜은행, 아이엔지은행,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 LBBW은행, OCBC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웰스파고은행 등 세계 9개 은행이 참여하는 신디케이션(Syndication) 방식으로 진행됐다.
차입 조건은 1년(130억엔) Libor+90bp(0.9%), 2년(50억엔) Libor+105bp(1.05%)로 타 금융기관 조달 금리에 비해 20~30bp 이상 낮은 수준이다.
수협은행은 해당 차입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수출입업체 무역금융 지원 재원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주형 은행장은 서명식에서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QE2) 종료, 유럽발 재정위기 재발로 국제 금융시장 환경이 경색돼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해외은행을 상대로 지속적 IR 및 선제적 차입 준비를 해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