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 증권시보) 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푸궈(富國)펀드는 최근 전 세계 명품주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를 개발해 이미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의 비준을 받았으며, 조만간 투자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푸궈펀드가 개발한 럭셔리펀드는 전 세계 최고급 명품브랜드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펀드 실적은 전세계 명품업체의 실적을 측정하는 미국 다우존스 럭셔리 지수에 기반한다. 럭셔리 지수에는 루이비통, 리치몬드 그룹, PPR 그룹 등이 포함돼 있다.
금융위기 발발 이후 전 세계 명품업계는 점차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는 분위기다.루이비통의 경우 아시아 명품시장의 활황과 구미 경제 회복으로 지난 해 순익이 무려 73%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의 한 펀드업계 관계자는 “럭셔리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명품을 구매할 때 쓴 돈을 다시 회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