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국토장관, 서민 주거현장 방문

2011-06-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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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건의사항 검토해 향후 정책에 반영하겠다"

9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봉천동 일대 공인중개업소를 방문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중개업자들로부터 현재 주택 시장 상황 등에 대해 듣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봉천동 일대 공인중개업소와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등을 방문해 서민 주거 환경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권 장관은 지역 중개업자들로부터 최근 주택 시장의 상황을 듣고,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건의 사항도 받았다. 중개업자들은 집값이 안정되면서 매매거래가 위축되고 있지만, 전세 수요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매매거래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도소득세 등의 세제 완화, 뉴타운 등 정비사업 활성화, 주거지역에 대한 용적률 상향 조정 등을 건의했다.
권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방공사가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사회취약계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다다구 매입임대주택 가정도 방문했다. 입주자들은 임대료 부담이 적고 주택보수가 신속하게 이뤄지는 등에 주거 생활에 비교적 만족했으며, 최대 거주기간(10년)을 늘려주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때도 계속 다가구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권 장관은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도 방문해 내·외부 구조 및 시설 현황, 주차장 등을 살폈다. 또한 도시형 생활주택의 건설·거주 등과 관련한 사업자 및 입주자 의견을 들었다. 사업자들은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 활성화를 위해 세제 및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권도엽 장관은 "이번 현장방문이 서민들이 주거생활에서 실제로 겪는 어려움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현장방문시 제기된 다양한 건의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정책 추진시 적극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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