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동맹휴업 참여 여부를 묻는 총투표가 8일 서울 4개 대학에서 시작됐다.
일부 대학 총학생회에서는 밤늦게까지 투표를 진행하며 재학생 참여를 독려했다.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서강대, 고려대는 이틀간 학부생을 상대로 총투표를 진행해 유효 투표자 가운데 찬성표가 절반 또는 3분의 1을 넘으면 10일 오후 동맹휴업을 하고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이화여대는 중앙도서관 등 학내 10곳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8일 오후 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동맹휴업 찬반 여부를 묻는 총투표에 학생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오후 6시30분까지 4시간 동안 약 150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후 1시부터 총투표를 시작한 서강대 총학생회도 투표 마감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저녁까지 투표소를 운영했다.
숙명여대는 오전 8시30분께 투표를 시작해 오후 2시까지 1300여명이 투표했으며 마감 시간인 오후 7시까지 총 2123명이 참여했다.
고려대는 중앙도서관, 교양관 등 6곳에 투표소를 설치했다.
회칙상 위반 소지가 있어 야간투표는 하지 않고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투표소를 운영한다.
한편 이들 대학을 비롯해 전국 42개 대학의 총학생회장과 단과대 학생회장 100여명은 전날 '전국 대학생 동맹휴업 학생회장 선언'을 통해 10일 반값 등록금 촉구를 위한 동맹휴업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