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모강인)은 5일 해경의 특성을 반영,배타적경제수역 발효일인 9월10일로 기념일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 이라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해양경찰의 날은 1953년 해경 창설일인 12월23일을 기념하고 있으나 국민과 함께 하는 기념일로 발전시키기엔 다소 제약이 있다"면서"연말이어서 각종 현안이 집중되는 바람에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기념일이 되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이에따라 현행 12월23일에는 창설을 기념하는 내부 행사를 갖고 9월10일은 정식 해양경찰의 날로 삼아 대외적 행사를 갖는 방안이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내부 규칙을 개정해 기념일 날짜를 변경하고' 해양경찰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등 유관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