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 주보다 0.04% 하락했다. 경기(-0.07%), 신도시(-0.03%) 모두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송파(-0.21%) 강동(-0.16%) 강남·강북·은평(-0.09%) 노원(-0.08%) 강서(-0.07%) 등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저가매물에 대한 대기 수요마저 자취를 감췄다. 부동산시장 침체와 금리인상 우려로 매수를 꺼리고 모습이다. 잠실동 잠실리센츠 109A㎡는 9억~10억7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노원구는 비수기로 인해 수요가 줄면서 상계동 주공12단지가 면적대별로 500만원 가량 내렸다. 82㎡ 매매가 2억5000만~2억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는 과천(-0.56%)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파주(-0.13%) 부천(-0.10%) 등도 마이너스 변동을 나타냈다. 반면 오산(0.13%)은 전 주에 이어 오름세를 보였다.
과천시는 보금자리지구 지정 후폭풍이 거세다. 보급자리주택 공급에 따른 집값 하락 우려로 매도를 서두르는 집주인들도 늘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은 물론 일반아파트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원문동 래미안슈르 165㎡는 2000만원 내린 13억8000만~15억6000만원 선이다.
파주시는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교하읍 교하월드메르디앙타운하우스 158㎡는 5억~6억원 사이로 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09%) 분당(-0.06%)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일산은 덕이·식사지구 입주 여파로 기존 아파트값의 약세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마두동 백마극동 122㎡는 4억~5억원 선으로 2500만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