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2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시간강사 처우개선에 따른 예산지원 확대 등을 교육과학기술부에 건의했다.
총회에 참석한 총장들은 교과부가 매년 시간강사 연봉 인상을 추진 중이지만 추가적인 예산 지원이 없고 등록금 인상은 어려운 상황에서 재원확보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는 점을 예산지원 확대 필요성의 이유로 제시했다.
총장들은 또 전임교원 성과급적 연봉제의 탄력적 적용과 교과부의 중간관리자(4급과 5급)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퇴출 등 구조조정이 아닌 역량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3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총장협의회 총회에서는 이밖에도 장애인의 대학 진학률 제고를 위한 방안과 마스터고와 특성화고 출신으로 산업체에 재직중인 근로자의 대학 특별전형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전국 41개 국.공립대 총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이번 회의에는 32개 대학에서 참석했다. 협의회 의장은 전남대 김윤수 총장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