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사추세츠서 토네이도로 4명 사망

2011-06-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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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추세츠주지사, 비상사태 선포<br/>조플린시 "토네이도 사망자 134명"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주 중부에서 1일(현지시간) 최소 2차례의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주지사가 밝혔다.

디발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웨스트필드 지역에서 2명, 웨스트 스프링필드 지역에서 1명, 중부의 브림필드 지역에서 1명 등 모두 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스프링필드 경찰에 따르면 33명이 부상했으며 이들 중 5명은 수술을 요하는 심각한 상태다.

이날 닥친 토네이도로 매사추세츠주 제3의 도시인 스프링필드 일대가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햄프던 카운티로 이 일대의 주택을 비롯한 건물들이 대거 파괴됐고 최소 4만8천가구의 전기 공급도 끊겼다.

이에 패트릭 주지사는 매사추세츠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당국은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피난처를 마련했다.

패트릭 주지사는 또 19개 피해 지역내 학교들의 임시 휴교를 촉구하는 한편 해당 지역 공무원들도 임시 휴일을 갖도록 했다.

그는 토네이도 직후 스프링필드 도심 일부 지역에서 약탈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현재 주 경찰 당국이 해당 지역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미주리주 조플린시 당국은 지난달 22일 이 지역을 강타한 초강력 토네이도에 따른 실종자들의 행방이 모두 확인됐으며 지금까지 최소 13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실종자 수색 작업을 담당한 미주리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실종자로 분류됐던 270여명의 행방을 모두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순찰대는 확인된 사망자 134명 가운데 124명이 실종자 명단에 올랐던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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