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현대, 기아차는 국내에서 각각 5만8000대, 3만8000대를 팔았고, 해외에서 10만1000대, 8만20000대를 팔았다”며 “이는 지난 4월에 비해 저조한 것은 유성기업 파업에 따른 일시적인 부품수급 차질 탓”이라고 설명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0.1%를 기록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개선을 통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5월 미국 자동차 수요는 106만2000대로 유가상승 및 자동차 생산차질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얻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달 8일 현대차 임단협이 본격화되는 등 단기적으로 노사이슈가 불거질 수 있는 시기에 진입했고 일본기업 생산 정상화에 따른 하반기 글로벌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면서도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따른 2분기 실적 호조세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