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장관은 1일 정부과천청사 지하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임식에서 가진 이임사에서 “사상초유의 구제역 사태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와 방역과정에서 순직하신 공무원과 군인들이 내 마음 속에 남긴 상처는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순직자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농가들의 조속한 복구와 회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장관은 “구제역 바이러스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의 기나긴 전쟁을 치르느라 평소 구상해왔던 개혁정책들을 추진할 시간이 부족했고, 고생만 시킨 직원 여러분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도 충분히 갖지 못한 점 또한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시작은 했지만 완성하지 못했거나 미진한 계획들은 신임 서규용 장관님의 전문적 식견과 다년간의 실무경험으로 충분히 채워지고 화려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 확신하며, 나도 어느 위치에 있든 미력이나마 도움을 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부 직원 한분 한분이 농어촌의 소중한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면서, 농어촌의 발전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룩하는 선봉에 서서 일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모든 영역이 빠짐없이 양적·질적으로 발전하고 계층, 지역, 남녀노소, 학벌, 인종에 상관없이 다 함께 잘 사는 행복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