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약제 평가시스템 개발

2011-06-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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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세계 최초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치료약제 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해 토종벌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지못하고 죽게 하는 꿀벌의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원인 바이러스의 분리배양이나 치료약제의 효능을 측정할 수 있는 실험실내 평가시스템이 개발돼 있지 않아 치료약제 개발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약제 효능평가 (Screening System)’개발로, 꿀벌 애벌레의 실험실내 인공배양 기술 확립과 배양된 애벌레를 이용한 질병 원인바이러스 배양증식시험, 그리고 이 시스템을 이용한 낭충봉아부패병 치료후보물질의 성공적인 효능검증 확인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검역원은 그동안 야외 농장적용시험에 의존해 왔던 낭충봉아부패병의 치료약제 개발시험이 실험실내에서 신속하고 객관적인 효과검증이 가능하게 돼 약제개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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