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산케이신문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공업회는 이날 4월 국내 자동차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60.1% 감소한 29만2001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간 감소폭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대지진 여파로 일본 자동차업계가 지난달 중순 공장의 조업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낮춰 대폭 감산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진으로 인한 감산의 영향은 지난달을 정점으로 해소돼 일본 자동차업계는 이달 들어 생산 수준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차종별로는 일반 승용차가 지난달 14만8097대 생산돼 1년새 60.6% 줄었고 경승용차는 4만9399대로 50.8% 감소했다. 트럭은 57.5% 준 4만305대가 생산됐다.
감산 여파로 지난달 자동차 수출도 12만6061대로 67.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