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3일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는 최씨가 국내에 있는 아들을 통해 귀국의사를 밝혀왔다고 27일 전했다.
이에 경찰은 최씨가 자신의 차량에 시신을 옮겨싣고 유기를 도운 혐의와 사전 범행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26일 주요 사건 장소에 이뤄진 현장검증에서 강씨는 “끝까지 참고 양보했어야 했는데 결국 이렇게 돼 정말 죄송하고 후회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씨는 “말다툼 중에 일어난 우발적인 사건”이며 “범행에 이용된 가방, 쇠사슬, 포대자루, 노끈 등은 집수리나 필요에 의해 사뒀을 뿐”이라며 계획 범죄가 아님을 강조했다.
경찰은 강씨에 대한 보강조사를 마친 뒤 30일 강씨 신병과 수사 자료 일체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