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MD 교육경쟁력 29위..6단계 상승

올해 한국의 교육경쟁력은 29위로 작년보다 6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발간한 ‘2011년도 국가경쟁력보고서’에서 교육부문만을 분석해 27일 내놓은 결과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문에서 1위는 덴마크, 2위는 아일랜드, 3위는 핀란드로 10위권 내에 유럽 7개 국가가 포함됐다.

한국은 작년과 비교할 때 6단계 상승한 29위로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10위), 대만(25위), 홍콩(28위) 다음이었다. 일본은 34위, 중국은 43위였다.

한국의 교육경쟁력 순위가 상승한 것은 교육제도, 대학교육, 경영교육, 언어능력, 과학교육 등 정성지표 항목에서 작년보다 8∼12단계 상승했기 때문이다.

정량지표에서는 GDP대비 공공지출, 영어 숙달도(토플성적), 중등학교 취학률 등이 2∼3단계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25∼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율, 학업성취도, 중등학교 취학률 지표는 59개 평가 대상국 중 5위권 내외로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지만, 초·중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수, 영어 숙달도 지표는 여전히 50위권 내외에 머물러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IMD 교육부문 조사는 교육에 대한 투자와 인력양성 등 기본적인 교육현황을 평가하는 정량지표 11개와 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이 제대로 되는지 기업인들에 대한 설문조사로 구성되는 정성지표 5개 등 총 16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