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유통체인인 월마트는 인도 최대 이동통신업체 바르티 에어텔의 모기업 바르티 엔터프라이즈와 합작으로 이미 펀잡주에 4곳, 라자스탄과 마드야 프라데시 지역에 1곳 등 도매 매장 4곳을 운영하고 있다.
합작사 '바르티 월마트'의 라즈 자인 최고경영자(CEO)는 24일 기자들에게 금년에 매장 8~10곳을 개점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비슷한 수의 매장을 더 열 방침이라고 말했다.
월마트 도매사업부문인 '베스트 프라이스'는 인도 소매시장의 95%를 점하고 있는 1500만개소의 가업형태 산매점들과의 제휴협력을 강화하면서 외국 유통업체에 대한 현지 거부반응의 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에서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의 성장 및 다국적 유통업체의 진입이 전통적 소매점을 시장 밖으로 내몰 것이라는 우려 속에 논란을 가중시켜 왔다.
인도는 현재 국내 시장 보호를 위해 외국인 투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소매부문에서 노키아, 리복 등과 같은 단일 브랜드 매장 이외에 월마트와 같은 외국 대형 유통체인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