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실적, 해외사업 분야 '부진'

2011-05-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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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자주개발률 사업, 유가상승과 투자비 조달 지연으로 부진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기획재정부가 지난 1분기 인천국제공항공사, 가스공사 등 6개 공공기관의 경영자율권 확대사업의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 일부 공공기관의 해외사업 분야가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재정부에 따르면 기업은행(1인당 대출금)과 산업은행(1인당 영업이익) 등 국내사업은 정상추진 또는 목표 초과 달성을 실현했지만, 가스공사의 자주개발률 사업과 한국공항공사의 해외공항사업 등 해외사업은 다소 부진했다.

자주개발률 사업이 부진한 이유는 유가상승과 투자비 조달 지연에 기인했다. 해외공항사업은 필리핀과 베트남 등 현지에서 인허가협상이 지연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특히 일본 대지진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요인으로 일부 성과지표가 부진하면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확대사업은 공공기관이 인력과 조직, 예산에 대한 경영목표를 스스로 세우고 이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대신 자율경영계획서 이행실적을 재정부 장관이 1년 단위로 평가해 이행 수준에 따라 우수, 보통, 부진으로 구분한다.

지난해 인천공항과 중소기업은행,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가 '우수'등급을 받으면서 경영자율권을 지속했고, 올해 한국공항공사와 산업은행이 신규 추가되면서 현재 총 6개 기관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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