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본사 지하강당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창립기념식에서는 5년에서 25년 장기근속자에게 감사장 및 포상이 수여됐다.
이색적으로 기념식 전 펼쳐진 ‘도전! 현대 아산타워 계단오르기’ 대회에서 1~3위 직원(기록부문)에게 상금 수여식도 진행됐다.
이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분속 1080m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높이205m의 현대 아산타워를 엘리베이터가 아닌 1016개 계단을 오르며, 현대인의 불굴의 도전 정신을 높이고 엘리베이터의 편의성을 몸소 체험하고자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등 100만원, 2등 50만원, 3등 30만원, 도전상/열정상 각 10만원의 상금을 두고 총 56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각 부서간의 열띤 응원 속에 치뤄졌다.
일반 건물의 52층에 해당하는 현대 아산타워 전망대까지 1016계단을 오른 결과, 생산부 김승철 사원이 5분 56초 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강환웅 과장, 임상훈 기원이 6분 50초, 6분 52초로 2, 3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김승철 사원은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면 25초면 올라가던 거리가 이렇게 길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회사의 세계적 기술력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엘리베이터가 갖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