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조망권은 같은 단지 내에서도 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의 필수조건으로 손꼽힌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강, 산, 하천 인근은 조망권 뿐만 아니라 등산, 산책 등의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주고 있다”며 “웰빙 문화가 자리하면서 조망권 단지는 만족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강
강서구 가양동 52-1번지 일대 GS건설이 87~195㎡ 790가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임대를 제외한 일반분양은 709가구이며, 옛 대상공장 부지에 위치한다. 특히 중소형(전용면적 85㎡이하)아파트가 49.7%(3백93가구)를 차지해 지역 내 실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도보 7분거리에 위치하며, 공신초등과 공신중 등 인근에 학군이 밀집해 있다. 홈플러스(가양점)도 걸어서 5분거리면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일부 동, 층에서는 한강조망권이 확보되며 구암근린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삼성물산은 9월 성동구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해 1057가구 중 150㎡ 33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 사업부지가 경사에 위치해 일부 동과 층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해 관심이 높으나 일반분양 가구수가 50가구도 안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 산
보금자리주택지구 서울서초지구 A1블록에 130~213㎡ 550가구가 6월 분양 예정이다. 시공은 울트라건설이 맡았다.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첫 분양되는 전용면적 85㎡초과 민간건설 주택으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부지는 지구 가장 서쪽에 위치해 과천선 전철 선바위역(차량 2~3분)과 가까운 단지다. 단지 남쪽으로 양재천, 북쪽으로 우면산이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현대건설은 은평구 응암동에서 응암7~9구역을 재개발해 총 3230가구 분양에 나선다. 이중 일반분양은 187가구이며, 모두 8월경 분양 예정이다. 부지 동쪽에는 백련산이 가까워 조망이 가능하고, 걸어서 통학 가능한 응암초등, 충암중, 충암고 등이 도보 2~10분 거리다.
서대문구 홍은동 450번지 홍은12구역을 동부건설이 재개발해 458가구 중 83~152㎡ 105가구를 12월에 분양 예정이다. 부지 북쪽에 위치한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며, 실락공원도 있어 주거 녹지율이 높은 편이다.
우미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3-2블록에 107~128㎡ 902가구를 9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중 중소형아파트는 107~111㎡ 431가구로 전체 물량의 50% 가까이 차지한다. A3-2블록은 별내지구에서 북쪽에 위한 단지로 남쪽에 시야를 가릴만한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수락산 조망권이 탁월하다.
◆ 하천
현대건설과 풍림산업은 공동으로 금천구 시흥동 789번지에 위치한 남서울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해 1764가구 중 84~150㎡ 137가구를 8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은 저층 단독주택과 연립이 밀집해 관악산 조망도 가능하며, 부지 서쪽에는 안양천이 흘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문백초등, 문일중, 문일고 등 통학 가능한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양주시 덕정동 417-2번지에 서희건설이 103~133㎡ 1068가구 대단지를 9월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원선 전철 덕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덕정초등, 덕정중 등은 걸어서 학군 통학이 가능하다. 부지 서쪽에는 청담천이 흐르고, 주변에 회천, 옥정지구가 조성된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광토건은 안양시 석수동 동삼아파트를 재건축해 281가구 중 79~105㎡ 1백2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모두 중소형아파트로만 구성되며, 분양시기는 6월 예정이다. 단지 옆에는 안양천이 흐르고, 연현초등과 연현중이 걸어서 통학 가능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