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연수프로그램은 세계적인 석학 및 중앙은행 또는 국제기구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한은 직원과 주요국 중앙은행 참가자에게 수준 높은 강의, 토론·발표·실습 등을 통해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통화정책의 이론과 실제’란 주제로 통화정책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Stefan Gerlach 교수(독일 괴테대)와 Lawrence Christiano 교수(미 노스웨스턴대) 등을 초빙해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업무연관성, 수강능력, 향후의 경력개발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5급 직원 25명을 선발했다.
한은 측은 이와 관련 오는 8월로 예정된 제2회 연수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도 확충할 수 있도록 연수인원의 30% 이내에서 주요국 중앙은행 직원들을 참가자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김중수 총재 취임 이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주요국 중앙은행(영란은행, ECB, 일본은행, 중국인민은행 등) 및 국제기구(IMF, BIS)에 12명의 직원을 파견했다.
또한 글로벌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금년 3월 인재개발원을 신설해 관련 교육․훈련 시스템을 구축토록 했다.
한편 김중수 한은 총재는 소공동 한은별관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개회사를 통해 수준 높은 이번 연수의 성공적인 진행과 함께 이를 기점으로 이번 교육이 한은을 비롯 국제적으로 대표적인 연수 프로그램으로 거듭 나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