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밀스는 요플레 지분 51%와 요플레 브랜드 소유사 지분 50%를 약 8억 1000만 유로(한화 1조 2574억원)에 인수한다는 내용으로 사모펀드사인 'PAI 파트너스', 프랑스 최대 낙농조합인 '소디알(Sodiaal)'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제너럴 밀스의 요플레 지분 인수는 현재 관련 당국의 승인만을 남겨놓은 상태며, 제너럴 밀스는 올해 1분기(2011년 5월 30일 시작) 내에 거래가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요플레는 세계 2위의 요거트 기업으로 요거트 품목에서만 약 650억 달러을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본 계약 체결과 동시에 제너럴 밀스는 미국 요플레 판권과 관련된 중재 조정건을 공식 취하키로 했다.
제너럴 밀스는 1977년부터 요플레 요구르트의 미국내 판권을 행사해왔고, 요플레는 미국 요구르트 시장 매출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제너럴 밀스 인터내셔널 최고운영책임자 크리스 오리어리는 "제너럴 밀스와 소디알은 요플레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시키는데 협력하겠다"며 "양사가 협력하면 세계 요거트 시장 성장을 이끌 주요 동력이 될 수 있"고 밝혔다.
제너럴 밀스는 세계 최대 식품 업체 중 하나로, 100개 이상의 브랜드를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치리오스, 하겐다즈, 필스버리, 네이처 밸리, 그린 자이언트 등이 있다. 제너럴 밀스는 지난해 16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12억불은 합작투자에 의한 비례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