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봉을 수조에서 꺼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냉각 장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1~4호기의 수조는 냉각 시스템 고장으로 수온이 높아져 증발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위가 내려가 연료가 노출되면 과열 위험이 있어 물을 주입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냉각 기능은 불충분한 상태다.
연료봉의 수가 많은 4호기도 수온이 섭씨 90도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물의 콘크리트는 섭씨 65도 이상의 고온에 장기간 노출돼 열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2호기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자재 반입을 시작해 이달 말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1, 3호기는 다음달 하순부터 가동을 시작하고 4호기는 오는 7월 중순 가동을 목표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