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3일부터 한달간 '2011 경제총조사' 실시

2011-05-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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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오는 23일부터 6월 24일까지 전국의 330만 사업체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경제총조사 조사원이 사업체를 조사하는 모습.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통계청(청장 이인실)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2011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1 경제총조사'는 같은 시기에 통일된 기준으로 모든 사업체를 조사하는 경제분야 최초의 총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조사대상은 영리·비영리를 불문하고 일정한 장소에서 생산과 판매, 서비스 등과 관련된 산업활동을 하는 약 300만개의 모든 사업체다.

단 국방관련시설, 자가생산·소비활동과 외국대사관 같은 국제·외국기관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조사항목은 사업체명, 대표자명, 조직형태, 종사자 수, 매출액, 전자상거래, 녹색산업활동 여부 등 공통 조사항목과 근무형태별 종사자수, 상품 매입·판매처별 구성비, 신재생에너지, 사업체건물연면적 등이다. 단 2010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한다.

조사방식은 조사원이 대상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표를 작성하는 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는 인터넷으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조사결과는 오는 2012년 2월에, 최종 확정은 같은해 7월에 발표한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결과가 정부가 산업정책을 수립하거나 중소기업 및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읍면동 등 소지역 사업체 통계지도가 확보되면 자영업자의 창업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인실 통계청장은 “조사내용은 철저히 보호되기 때문에 조사내용 유출, 과세 목적으로 이용 등의 염려를 안해도 된다”며 “이번 경제총조사는 21세기 ‘경제 대동여지도’를 만들기에 비유될 수 있는 만큼 조사대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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