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오는 23일부터 6월 24일까지 전국의 330만 사업체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경제총조사 조사원이 사업체를 조사하는 모습. |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통계청(청장 이인실)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2011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1 경제총조사'는 같은 시기에 통일된 기준으로 모든 사업체를 조사하는 경제분야 최초의 총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단 국방관련시설, 자가생산·소비활동과 외국대사관 같은 국제·외국기관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조사항목은 사업체명, 대표자명, 조직형태, 종사자 수, 매출액, 전자상거래, 녹색산업활동 여부 등 공통 조사항목과 근무형태별 종사자수, 상품 매입·판매처별 구성비, 신재생에너지, 사업체건물연면적 등이다. 단 2010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한다.
조사방식은 조사원이 대상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표를 작성하는 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는 인터넷으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조사결과는 오는 2012년 2월에, 최종 확정은 같은해 7월에 발표한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결과가 정부가 산업정책을 수립하거나 중소기업 및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읍면동 등 소지역 사업체 통계지도가 확보되면 자영업자의 창업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인실 통계청장은 “조사내용은 철저히 보호되기 때문에 조사내용 유출, 과세 목적으로 이용 등의 염려를 안해도 된다”며 “이번 경제총조사는 21세기 ‘경제 대동여지도’를 만들기에 비유될 수 있는 만큼 조사대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