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오른손 투수 강철민(32)이 끝내 부상(오른쪽 어깨 부상) 이겨내지 못하고 방출됐다.
LG는 20일 "투수 강철민과 외야수 김준호를 KBO에 웨이버 공시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신고선수 투수 박정훈을 신고말소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계약금 5억원을 받고 KIA에 입단(1998년도 해태 2차 우선순위 지명, 이후 한양대 입학 및 졸업)한 강철민은 특급 우완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잦은 어깨 부상으로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다.
결국 2009년 4월 김상현과 트레이드돼 LG 유니폼을 입었고 이번에 방출됐다. 프로통산 120경기에 등판해 25승 36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86의 성적을 올렸다.
외야수 김준호 역시 오른쪽 어깨가 좋지 않아 웨이버 공시가 됐다. 김준호는 지난 2003년 2차 9라운드로 입단해 통산 50경기에서 2할4푼4리의 타율에 22안타 1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