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2군 등판서 ⅔이닝 5실점 부진투

2011-05-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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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2군 등판서 ⅔이닝 5실점 부진투

▲김광현 [사진 = SK와이번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2군 등판에서 대규모 실점하며 매우 부진한 투구 컨디션을 보였다. 총 ⅔이닝에 무려 33개를 던져 4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5실점한 것이다.

김광현은 19일 오후 인천 송도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군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김광현의 등판은 김성근 감독이 컨디션을 보기 위해서 지시한 것으로 당초 1이닝 등판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광현은 1이닝도 종결하지 못했다. ⅔이닝에 33개의 공을 던져 4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5실점한 것이다. 결국 투구수가 너무 늘어나자 중도 강판된 김광현의 이날 최고구속 기록은 142㎞. 이날 던진 공 33개 중 스트라이크는 19개, 볼이 14개였다.

한편 지난 11일 1군에서 제외된 김광현은 18일 오전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왼쪽 어깨에 대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에서 '이상 무' 소견을 받았다. 규정상 빨라도 21일부터 1군에 올라갈 수 있는 김광현의 다음 스케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날 2군 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1군 등록 가능일인 21일에 재등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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