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0년 도로교통량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경기도 교통DB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각종 교통관련 분석과 도로 계획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도로교통량 조사는 도로법 제87조에 따라 매년 10월 셋째 주 목요일에 실시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21일 오전 7시부터 22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경기도내 국지도 89개, 지방도 156개 총 245개 지점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국토해양부(한국건설기술연구원)와 한국도로공사가 조사한 도내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점을 포함하여 총 583개 지점에 대한 도로교통량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날 경기도내 1일 교통량 최다 지점에 대한 조사에서는 자유로 고양시 구간이 하루 30만 1천대의 교통량을 기록해 경기도에서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도로로 나타났으며, 고속국도는 서울외곽고속국도 부천시 중동 구간으로 하루 25만 4천대의 교통량을 기록했다.
국지도 가운데는 23호선 성남시 분당구간으로 하루 7만 6천대, 지방도는 309호선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 구간으로 하루 9만 4천대의 교통량을 보였다.
1일 교통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점은 평택화성고속국도 오성구간으로 2009년 5,206대에서 2010년 11,859대로 증가해 무려 127%의 증가를 보였다. 반면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시 구간은 2009년 7만 4천 670대에서 2010년 4만 3천 153대로 42% 감소하여 가장 많이 감소한 지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로교통량 조사는 전국 주요 지역의 교통량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며 “각 지자체의 도로계획이나, 개발사업지의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등에 사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