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상하이를 대표하는 금융포럼인 루자쭈이(陸家嘴) 포럼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상하이 푸둥 지역에서 열린다.
루자쭈이 포럼은 상하이 시를 국제 금융중심으로 건설하기 위해서 상하이 시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포럼이다. 2008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4주년을 맞았다.
17일 중국 상하이시 금융판공실 팡싱하이(方星海) 주임은 기자회견을 갖고 2011년 루자쭈이 포럼을 19일부터 사흘 간 상하이 푸둥지역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팡 주임은 “상하이시 정부와 중국 런민(人民)은행,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 보험관리감독위원회(보감회), 금융관리감독위원회(금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새로운 시기의 금융시스템과 거시정책 운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금융 각계각층 인사들 800여명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포럼에서는 우딩푸(吳定富) 중국 보감회 주석과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이 공동으로 순회 의장직을 맡는다.
또한 현재까지 총 133명의 귀빈이 강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중 외국인이 28명, 중국인이 105명이다. 중국 내에서는 런민은행, 은감회, 증감회, 보감회 주요 간부 인사를 비롯해 중국 4대 국영은행 대표, 중국 증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에서는 영국, 싱가포르, 홍콩 등 금융선진 지역의 금융 책임 관리자, 뉴욕거래소 도쿄 거래소 홍콩 거래소 등과 같은 증권업계 책임자와 모건스탠리, 도이치 뱅크, JP 모건 등 월가 큰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